임진왜란 때 승병을 모집하여 왜적을 물리친 서산대사 휴정의 유물을 전시하기 위하여 1978년에 문을 열었다.
대흥사에는 서산대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1669년에 표충사라는 사액 사당을 건립하였다.
유물관 안에는 서산대사가 쓰던 바루·칠보염주·신발 등을 비롯하여 승병을 이끌며 사용했던 승군단 표지, 소리나팔, 호패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서산대사의 교지와 친서, 금병풍 등도 감상할 수 있다.
그 밖에 고려 후기 양식의 탑산사동종(보물 88)과 조선시대 양식의 태극무늬 동종도 있다. 특히 태극무늬 동종에 새겨진 태극괘의 순서는 태극기의 괘 순서와 반대로 되어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