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승려이다.
신라 때부터 유행 오랜 전통을 이어 오던 우리나라의 다도는 조선 후기 대흥사의 초의선사에 이르러 다시 꽃피기 시작하였다.
초의선사는 <동다송>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다서를 저술하고 당시 대흥사 주변의 유명한 다인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과
교우하며 다도의 이론과 실제의 양 면에서 한국의 다도를 중흥시켰다.
초의에 있어서 차와 선은 서로 별개의 것이 아니다. 차를 마시되 <법희선열식(法喜禪悅食)>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잔의 차를 통해 법희선열을 맛본다고 한 것은 바로 초의선사 의 다선일미사상을 엿보게 하는 것이다.
선사인 초의의 생애는 오로지 좌선하는 일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멋을 찾고 불법을 구하려고 노력하는 데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