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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 조성 설화

  • 관리자
  • 2008-12-07 오후 8:44:47
  • 6,305


죽미기』에는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이 동남녀(童男女) 두 사람을 산 속에 내려보내서, 여자가 만든 것을 북미륵이라 하고 남자가 만든 것을 남미륵이라 이르렀다'는  미륵불 조성 설화가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 천상에서 옥황상제의 아들과 딸이 천상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불경죄를 지었 다. 중신(重臣)들이 모여서 의논하기를 남매의 죄가 너무 커서 사형에 처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런데 원로 중신 한 분이 '태자와 공주를 사형시켜 버리면, 누가 천상세상의 후예가 되겠는가? 그러니 천상에서 인간세상으로 귀양을 보내자. 인간 세상에 가서 속죄하고 잘 근신하면 다시 죄를 풀어주고 천상의 세상으로 돌아오도록 하자'는 제안을 하였다. 


모든 중신들이 그 제안에 찬성해서, 남매의 죄를 사형에서 귀양으로 감형시켜주었다.  남매가 귀양을 떠나기 전날 어머니는 오누이를 불러다놓고, 이런 당부를 하였다. '너희가 인간 세상으로 귀양을 가서 천상에서 지은 죄를 진심으로 속죄를 하여라. 그  죄를 속죄하려면, 인간 세상에 가서 그 죄를 면할 만한 좋은 일을 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은 다시는 천상의 세상에 올라 올 수 없다.'
  '그러면 어떤 일을 해야 되겠습니까?'
  '인간 세상에 가서 불교가 전파되지 않은 곳이라면, 너희들이 그곳에 불교를 전파하도록 하여라.' 
어머니의 말씀을 들은 남매는 지금의 만일암으로 내려왔다. 그곳은 아직 불교가 전파 되지 않은 곳이라 이곳에서 '불교를 전파'하기로 맹세하였다. 


그런데 공주가 태자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였다.
  '나는 여자인데, 남자인 너와 같겠냐? 부처님을 조성하고 나는 목재로 법당을  지을테이니, 너는 돌로 법당을 지어라.'
  그래서 공주는 북쭉에서, 태자는 남쪽에서 각자 미륵불을 조성하기로 했다.  
바위에다 미륵불의 형태만 조각한 태자는 돌로 법당을 짓기 위해서 내원암 너머에서 돌을 자르고 다듬어서 쭉 세워 놓았다. 그런데 공주는 나무로 법당을 지었기 때문에 태 자보다 먼저 미륵불과 법당을 완성하였다.  


천상에서는 공주와 태자가 불상을 완성한 것을 보고 그들의 죄를 속죄해 주었다. 죄를 용서받은 태자와 공주는 구름을 타고 다시 천상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태자가 조성하다 그만 둔 남미륵은 불상의 윤곽선만 그려놓은 채 미완성에 그치고 말았고, 공주가 조성한 북암의 불상은 완성상태로 아름다운 자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태자가 돌로 법당을 만들기 위해서 다듬었던 돌기둥은 지금도 내원암터 너머에 그대로 남아있다는 말이 전한다.

[자료출처 : 대둔사의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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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ch an imreisspve a 2016-12-23 오전 3:52:13 덧글삭제
    Such an imreisspve answer! You've beaten us all with that!
  • There are no words t 2016-12-23 오전 11:36:45 덧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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