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신불로 모셔진 자항사 자항스님
미타청정전(법당)
-현 주지스님이 법당(미타청정전)을 짓기 전에 신도들과 함께
한국으로 성지 순례를 다녀 왔다고 한다.
순례단은 한국에 있는 여러 사찰을 참배하고, 드디어 불국사 석굴암에도 이르게 되었다.
삼배를 올리고 우러러 부처님을 바라보니 그 인자한 상호에 주지 스님뿐이 아니라,
신도들까지도 함께 깊은 감명으로 눈물을 흘렸다고들 한다.
돌아와서 법당을 새로 짓고 부처님을 모시는데,
석굴암 불상과 똑같은 부처님을 모시는 것에 만장일치를 했다.
그리고 이 부처님을 조성하는데는 대만 사람보다는 한국사람이 더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한국에서 석공을 모셔와 부처님을 조성했다고 한다. 석공은 대만에 있는 동안에
40번을 한국에 갔다 왔는데, 나갈 때마다 반듯이 석굴암에서 기도를 하고 와서는
다시 일을 하고 했다고 한다.
(불상에 관한 글은 미주 현대불교에서 2002년 10월호 일진스님 칼럼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