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주지 범각스님)는 지난 8일 동국선원을 재신축하고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사진〉
이날 개원법회에서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대흥사는 서산대사의 법맥이 전승된 이래 13분의 대종사와 13분의 대강사를 배출한 한국불교의 중심도량”이라며 “역대조사들의 가르침을 잇기 위해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선원 재신축 불사를 원만하게 회향한 대중스님과 불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지 범각스님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동국선원이 협소하고 낙후되어 용맹정진하는 수행납자들에게 죄스러웠었다”며 “수행환경 정비불사를 마쳤으니 동국 제일의 선원이 될 수 있도록 선방수좌는 물론 대중모두가 수행에 전념하자”고 당부했다.
대흥사는 지난 2년에 걸쳐 동국선원 재신축불사를 단행해 적조당을 정면5칸 측면3칸 총건평 31평 규모로 확장하고 수좌들의 처소인 수심당과 해우소, 수곽(샤워장) 등을 신축했다.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불교신문 2533호/ 6월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