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유물전시관 실시설계 최종보고회가 지난 10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실시설계는 현재 대흥사의 유물보관 시스템이 너무 열악해 가사 등이 훼손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가치 높은 유물을 원활히 보관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실제 대흥사는 다수의 유물들을 컨테이너박스에 보관하고 있으며 성보박물관도 항원항습과 소방시설 등이 되어 있지 않아 유물 보관이 취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유물을 보존하기 위한 시스템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전시관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산대사를 중심으로 호국정신과 초의선사의 다도 문화를 남원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 연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보관과 탱화관, 서산관, 초의관 등 대흥사의 역사와 훌륭한 문화유산의 집합체를 복원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 테마별로 전시해 관람객들이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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