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살은 부처님 생존 당시 보름에 두 번, 전 대중이 모여서 계본을 낭송하고, 각자 반성과 참회를 하는 의식이었다.
포살일에 해가 넘어 가고 등불이 켜지면, 여러 스님들이 모인 가운데 큰 소리로 계본의 서문을 읽으면서 포살은 시작된다.
이제 계본을 읽겠으니 죄있는 사람은 드러내어 참회하라고 전제한 다음, 계본을 각 항목마다 세번씩 되풀이하여 낭송한다.
계를 어긴 사람은 그 항목을 낭송할 때 일어나 대중에게 참회를 해야 한다.
최초의 승단 내에서는 포살이 매우 중요한 의식의 하나였는데, 나중에는 이것이 대중공사 라는 이름과 양식으로 스님의 대중생활 속에 정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