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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자료]현각스님의 금강경 제6편

  • 금강
  • 2008-12-22 오전 10:23:49
  • 5,377

현각스님의 살아있는 금강경 제6편


'상을 떠난 적멸' 14장은 꽤 긴데요.

내용은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상에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상에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상에서 부처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당신의 '화'나 '공포'등 모든 종류의 상으로 부터 말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느낌을 가지고 있고, 감정이 있고, 반응, 기억, 선입견,

믿음, 이해하는 능력이 있지요.

그런데 금강경은 여기서 이 모든 것들을 다 놓아버리라는 것입니다.

완전한 평화는 이런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내려놓았을 때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실 이 모든 것이 진짜가 아니거든요.

자 그럼 제가 빨리 읽어내려 가겠습니다.

아주 길지만 요점은 아주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그 때 수보리가 이 경전을 듣고 그 뜻을 깊이 깨닫고는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아뢰옵니다.


수보리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자유로운 이미 얼마나

자유로운 자인지 깨닫고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머릿속에 들어있는 모든 개념들을 내려놓으면

그는 이미 대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위대한 이 가르침에 너무나 감사 할 뿐입니다.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

뼈 빠지게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사는데,

부처님이 오셔서, '자 여기 너의 은행 계좌가 있다.

이미 너의 계좌에 1조원이 들어있구나.' 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이 아주 가난한 사람인 줄 알고

살았는데, 부처님께서 그가 이미 빌게이츠 보다 부자라고

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허~ 그리고 눈물을 흘리겠죠. 너무나 감사해서 말이죠.

부처님께서 진짜 돈을 줘서가 아니죠.

대신 부처님은 '야 멍청아, 니 계좌를 봐라.

너는 이미 부자인이야. 너는 이미 큰 부자라니깐,

그러니깐 그냥 다 내려놓아라~ 이미 다 갖추고 있느니라.'

그러자 수보리가 눈물을 흘리는 겁니다. 그리고 감격에 말을 잇습니다.


'드무신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렇게

깊고도 깊은 가르침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옛 부처 얻은 혜안으로도 이런 가르침을 얻어들은 적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있어 이 경전을

얻어듣고 신심이 청정하여 신심이 생겼다면,

마땅히 이 사람이 제일 드문 공덕을 성취했음을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실상은 상[허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여래께서는 단지 그 이름이 실상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모두 다 내려 놓으라는 [방하착] 것입니다.

진리에 대한, 그리고 법에 대한

개념등 이 모든 것을 다 내려 놓으라는 말씀입니다.

대신 이런 모든 것을 우리가 이미 완전히 갖추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바로 이것을 지혜라고 합니다.

지혜는 당신이 어떻게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주 심플합니다. 그리고 파격적입니다.

신도 필요하지 않고, 부처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이미 지혜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바보님들~~

수보리가 계속해서 말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이 경전을 얻어들어 믿고 이해하고

수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만약 이 후 오백 년 뒤에 중생이 있어 이 경전을 얻어 듣고

믿고 이해하고, 수지한다면, 이 사람은 제일 드문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아상은 상이 아니며, 인상, 중생상, 수자상도

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어떠한 정신적인 문제도 정신과 의사도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모든 정신병이 사실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공포와 화, 무지 등을 소멸시키는 데에 거창한

종교도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이 사실은 다 없기 때문입니다.

본래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상은 상이 아니며 인상, 중생상, 수자상도 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일체의 상을 떠난 것을 부처라 하기 때문입니다.


일체의 상을 떠한 것을 부처라고 합니다.

좋고 나쁜 것을 내려놓는 사람을 부처라고 합니다.

정확한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을 내려놓는

사람을 부처라고 합니다.

순수한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을 내려놓는 사람을 부처라고 합니다.

좋고 나쁜 것~을 내려놓는 사람을 부처라고 합니다.

부처와 부처 아닌 것을 내려놓는 사람을 부처라고 합니다.

다 내려놓으면 당신이 이미 완전한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본성은 아무것도 필요치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완벽합니다.

우주와 같이 이미 완전한 것에 어떻게 뭔가 더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 점을 깨달으면 이미 완전함이 됩니다.

부처님이 수보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래 바로 그렇다! 다시 어떤 사람이 있어

이 경전을 듣고 놀라지 않고, 공포에 젖지 않으며, 두려움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대단합니다.]"

이 가르침을 듣고 놀래 자빠지지 않으면, 무서워하지 않으면...

어떤 사람들한테는... 아주 무서운 말이거든요.

이 가르침은 '가르침'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에 의지하려고 하죠.

'흐..흐... 난 내 종교에 의지해야 돼...

내 신, 내 믿음, 내 교회, 교리, 신....

이제 그들은 진정한 가르침, 다른 종교와 스스로 구분 시키는

그런 류의 가르침이 아닌 진짜 가르침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초조해 집니다.

걱정이 되겠죠.

그런데 만약 이 가르침을 듣고도 놀라거나 걱정이 되지 않는 다면,

어떤 사람은 '어! 그래 그럼 모든 것이 공 하니깐,

아무 것도 없네~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잖아, 관심 가질 것도

하나도 없고 아무 노력도 안 해도 되겠네" 하고 합니다.

완전 잘못 이해한 사람이죠.

이 가르침을 듣고 이렇게 되지 않는다면, [공 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공덕과 불연[진리와의 인연]을 두루 갖춘 사람입니다.

당신은 이미 아주 좋은 업을 많이 지었거나 씨앗을 심어 놓은 것입니다.

아마도 전생부터 말이죠.

부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래가 말한 제 1바라밀[보시]은 제1바라밀이 아니라,

그것의 이름이 제1바라밀이기 때문이다."


자~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오직 행하십시오.

하늘을 볼 때는 그냥 파란 하늘을 보시고요.

선풍기 소리를 들을 때는 그냥 들으세요. 브------

이게 전부입니다. 이게 바로 삶입니다.

이렇게 행하는 데에 따로 특별한 이해가 필요 없자나요.

단지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고, 생각하세요.

그럼 이미 충분합니다.

그런데 모든 중생은 무언가에 집착하려고 하지요.

어떤 종교나 믿음의 체계, 도그마나 이데올로기를 말입니다.

어떤 수행~ 에 말이죠.


"수보리여! 인욕바라밀은 여래가 인욕바라밀이 아니라 말하니,

그것의 이름이 인욕바라밀이다.'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짧게 전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선 당신의 전생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는 데요.

인욕에 관한 일 말이죠,

전생에도 수행자[산티]로 사셨는데,

숲 속에서 참선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나라의 왕이 20명의 아리따운 무인들과 함께 소풍을 나왔더랬습니다.

숲 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춤을 추며 파티를 열었는데요.

왕은 피곤해서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그 때 여인들은 정말 멋지게 잘 생긴 한 스님이 명상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다가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그러자 수행자는 인욕에 대해서 설법을 하기 시작했죠.

인내에 대해서 말이죠.

그러자 여인들은 매우 기뻐했는데, 그때 왕이

잠에서 깨어나 이 광경을 보고 질투를 느꼈습니다.

그 잘생긴 스님이 여인들과 대화 나누는 것을 보고 큰 질투심이 난 거겠죠.

'어 그래? 니가 인내에 대해서 가르친다고?

그럼 내가 니 코를 잘라 버리면 어떻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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