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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자료]현각스님의 금강경 제9편

  • 금강
  • 2008-12-22 오전 10:25:48
  • 3,117

 

현각스님의 살아있는 금강경 제9편



전에도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이 법문들은 학문적인

이해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여러분께서 금강경을 뉴스와 같이 지식적으로

또는 개념적으로 받아드릴 수도 있겠지만 대신 이

가르침이 진정으로 가리키는 곳이 어디인지를 알고,

그곳으로 직접 가시길 바랍니다.

직접 가시길 바래요.

이 경전은 여러분보다 더욱 위대한 것도 아니고,

더욱 신성하거나 깊은 것도 아닌, 오직 여러분의 실체를

가리키는 도구일 뿐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본 모습 말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표시판과 같은 것이죠,

부산까지 가는 길은 조금 쉬울지도 모르겠네요.

부산 대신 목포로 정할까요? 목포를 가시려면 일단

고속도로 타야겠죠? 고속도로를 제대로 타시려면

경부 고속도로라는 싸인을 따라가야겠고요.

대전을 지나면 호남선으로 향하는 싸인을 만나실 거구요,

맞나요? 제가 직접 운전해서 목포로 간 적이 없어서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표시판을 보시면 이쪽으로 가라는 싸인이 나오죠?

그 싸인을 보시면 그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호남선을 따라 계속 가시다 보면 광주가 나옵니다.

광주를 지나면 순천과 목포로 갈라지는 갈림길에

또 표시판이 있습니다.

그 표시판을 보시고 그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러나 그 표시판은 표시판일 뿐이지 여러분보다

더 중요하거나 뛰어난 것이 아니지요?

그것 자체로는 별로 대단할 게 없습니다.

그것 자체로는 그렇게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 성분이라든지, 색깔이나 모양, 또는 글자의 모양 등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금강경도 이와 똑같습니다.

단지 표지판과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본체를 가리키는 싸인일 뿐입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경전 자체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이 경전의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넣어 이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사실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건 금강경 자체에 집착하는 것이지, 부처님의 본래

뜻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부처님은 경전 자체를 위해 설하신 것도 아니고,

경전을 공부하라고 설하신 것도 아닙니다.

대신 이 법문은 우리에게 단지 이것이 가리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경전 자체로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하는 말도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것 자체로는 흥미로운

것이나 가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가리키는 것이 진짜

중요한 것입니다. 어! 여기에 숭산큰스님의 사진이 어디에 있을까요?

큭! 많은 분이 고개를 돌리고 저기를 보셨네요.

제가 이렇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니깐, 여러분은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두르르르 저곳을 보시게 된 것입니다.

이 손가락을 잘 활용해서 고개를 돌려 사진을 보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금강경 자체에 집착합니다.

이것도 단지 가리키는 물건일 뿐인데 말입니다.

숭산 큰스님의 사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나의 본성을

가리키는 것이지요. 그것뿐 입니다. 그러니깐, 가리키는 물건에

매달리지 마세요. 이 물건이 얼마나 크고 작은지, 언제 만들어 졌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공부하고, 다른 경전과 비교해서 어떤지,

많은 책을 읽었는데 그것과 비교해서 어떤지, 이 물건이 이렇고

저런 것이라는 분석적인 이해 대신,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고

사진을 찾는, 바로 그렇게 고개를 돌리듯이 하시면 됩니다.

아시겠죠? 이 가리키는 물건 자체는 대단한 것이 아니고,

그것의 역할이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몇 주 동안 금강경을 공부했지만, 아직도 몇 몇 분들이

금강경의 언어에 집착을 하실까봐 염려가 되어 다시 말씀 드린

것입니다. 이 언어들의 아이디어나 개념 등에 말입니다.

성경이나 반야심경 등 모든 것이 바로 이렇습니다.

오직 이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을 깨달으면,

이 경전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이미 여러분 모두 가지고 있는

이것을 말이지요. 이 경전도 필요하고, 저도 필요하며,

부처도 필요하고, 불교도 필요하고, 그러니깐 이 경전을 단지

가리키는 도구로 여기시고, 오직 행으로 실천하십시오!

진실 된 모든 가르침의 역할은 바로 이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 점을 마음 속게 간직하시고 이 경전을 공부하셨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금강경에 너무 반하지도 마세요.

학문적으로 연구하시려고 하지도 마시고요.

만약 그러시면 더 이상 목포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목포가 아닌 상하이로 가는 것이죠.

네, 상하이도 문제는 없지만요, 결국은 시간낭비만 하시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훨씬 비용이 많이 들겠지요. 수영도 하실 줄 알아야겠죠.

자, 그럼 계속해서 금강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무엇을 가리키는 지 함께 보겠습니다.

지난주에 23장과 24장까지 진도를 나갔는데요.

24장을 다시 한 번 읽어 볼까요?


"수보리여!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수미산만큼

칠보를 가득 쌓아서 보시를 하더라도 수지 독송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해 준다면, 이 자의 복덕은 앞의 복덕 보다 백배의 또는

백천만억배 내지는 산술적으로는 비유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많을 것이다."


금강경은 공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공, 공, 공, 공.....

모든 것이 공 하다고 말입니다.

자아도 공하고, 동기도 공하고, 계획도 공하고, 보시도 공하고,

깨달음도 공하고, 중생도 공하고, 부처도 공하고, 모든 것이

본래 순수하게 공 합니다. 본체가 순수하게 공 하단 말씀입니다.

이 말은 모든 것이 이미 아무 걸림이 없다는 뜻입니다.

일체가 모두 아무 걸림이 없이 하나라는 말입니다.

다른 많은 종교에서는 저 위에 뭔가가 있고,

저 아래에 뭔가가 있다고 말하지요.

저 위로 올라가야지, 저 아래로 내려가면 안 된다고요.

저건 신성한 것이고, 이건 신성한 것이 아니라고요,

선과 악, 이런 생각에서 나오질 못합니다.

이런 종교는 스스로 만든 덫에 걸레 헤어 나오질 못합니다.

그들이 스스로 만든 덧에 말이죠.

대신 이 가르침은 모든 현상의 상호관계를 하나로 보는

모든 생명의 본성을 말이지요.

나와 나, 개와 파리, 이 소리와 물의 본성, 우주의 본성이나 신성,

불성 등이 이 모든 것의 본성은 본래 하나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니깐, 그 어떤 것도 사실은 아무것도 장애가 될 것이

없다는 말씀이죠, 오직 생각이 땅! 하고 올라올 때 장애가 생깁니다.

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나와 이 생각 좋은 생각 나쁜 생각,

성내는 마음, '나'라는 생각, '너'라는 생각 등 이렇게 둘을 만들면,

항상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물의 사상', 둘이 아니라는 이 가르침은 모든 것을

본래의 모습 그대로 돌아가게 합니다.

부처님은 여기서.... 저번 주에도 제가 예를 들었지만,

자기의 전 재산을 모두 기부하는 것은 정말 굉장한 일입니다.

빌 게이츠 같은 사람처럼 말이죠.

이번 주에도 여기 계시는 분 들 중 한 분은 많은 보시를

해 주시겠지요.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누가 되실지 모르겠어요.

이것은 굉장한 복을 짓는 일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이 복을

지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복과 더불어 더욱 높은 경지의

복지음은 금강경의 단지 사구게만을 수지 독송하여 외우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 아니고요, 간직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도 아니고요,

이 사구게를 가리키는 진리를 통찰하라는 것이죠.

이 정수를 이해한다면, 금강경이 말하는 것을 어느 정도만이라도

깨닫는다면, 그건 정말 수승한 복을 짓는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이 경전은 바로 당신에 대해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깨달으시면, '나'를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높은 복은 없습니다. 아주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자 그럼 25장으로 넘어가 볼까요?

'자아에 대한 환상'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자아에 대한 환상,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떤가?

여래가 모든 중생을 제도해야 한다고 누구도 말하지 말게 하라.

그런 생각을 일페 말라.

수보리여! 왜냐하면 실로 여래가 제도한 중생은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만약 여래가 제도한 중생이 있다면,

여래에게 아, 인, 중생, 수자가 있느니라.

범부는 자아가 있다고 믿지만, 여래는 자아는 무아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자아는 무아와 다르지 않다. 수보리여! 여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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