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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자료]현각스님의 살아있는 금강경 제5편

  • 금강
  • 2008-12-22 오전 10:22:36
  • 3,336

현각스님의 살아있는 금강경 제5편


금강경의 가르침이 위대한 이유가

여거 가지가 있겠지만요.

그 중 하나는 바로 파격적이라는데에 있습니다.

사실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가르침들은

이와 같이 모두 파격적이였습니다.

기분을 좋게 해 주거나, 항상 잘 하고

있다고만 하는 그런 영적 가르침은

사실 큰 효과가 없습니다만 진정으로

대단한 영적 가르침은 굉장히 파격적이고

다소 겁을 주기도 하며, 위험한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살아계실 당시에도

총총 위험 천만한 일이 종종 있었고요.

위대한 성인들 중 한 분이신 예수님도

결국은 일찍 죽임을 당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 위대한 가르침은 굉장히

파격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점을 알고 보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리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금강경은 결코 부드러운 어조로 여러분의

기분을 좋게 하거나, 불교의 대단함을 말하는

그런 경전이 아닙니다.

금강경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자신에 대한 생각,

또는 종교에 대한 관념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위대하고 파격적인 가르침입니다.

금강경은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허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 모든 환상[망상]등을 꿰뚫어 보게 해줍니다.

범부로서의 우리가 보고, 듣고, 냄새 맡고,듣고

생각하는 이 모든 일들이 사실은 모두 진짜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바로 이 순간에 진정으로 보고, 진정으로 듣고,

진정으로 냄새 맡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아무튼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모두 실제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강경이 굉장히 파격적인 가르침인 것입니다.

우리는 저번 주까지 모든 종교적인 관습이나[불교도 마찬가지고요]

형상들이 진정한 진리의 가르침이 아니라는 것을

금강경을 통해 선명하게 공부했는데요.

오늘은 계속해서 11장부터 진도를 나가겠습니다.

11장의 내용은 아주 대단합니다.

왜냐하면 더욱 대단한 무위의 복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렷을 적부터 부모님을 따라 절에 가기도 하구요,

어른이 되어 가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데요.

선행을 하거나, 보시를 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사는 것이 올바른 종교 생활이라고 배웁니다.

이런 신행들은 이슬람이나 기독교, 그리고 당연히

불교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가치를 두는 ....

불교의 육바라밀[6가지의 수행요소]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수행입니다.

물건 등을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행위를 하는 자기 스스로를

나누어 주는 것이 진짜 수행[보시]이지요.

'내가 했다'는 그런 생각, '나의 지위나 위치'를

지키고자 했던 마음이 아니고, 나누면서 하나가

되는 것이 진짜 보시입니다.

금강경 자체가 파격적이지만 11장은 더욱 파격적 입니다.

보시[선행]은 모두 아주 좋은 일이지만,

그보다 가장 위대한 보시는 재물등을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자 그럼 11장을 함께 보실까요?


"수보리여! 만약 갠지스 강의 모든 모래 수만큼이나

많은 갠지스 강이 있다면, 그대 생각은 어떤가?

수보리가 말했다. '아주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갠지스 강만 해도 무수히 많은데, 하물며 그 모래겠습니까?'

'수보리여! 내가 지금 진실하게 말하지만,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갠지스강의 모래 수만큼이나 많은 삼천대천세계를 가득 채운

칠보로써 보시 한다면, 그 얻는 복이 많지 않겠는가?'

수보리가 말했다. '아주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니깐 누군가 어마어마한 양의 보시[기부금]을 낸다면,

만약 빌 게이츠가 그의 모든 재산을 보시한다면,

아니면 이건희 삼성회장이 모든 것을 보시한다면,

그 얻는 복이 많겠습니까? 네 부처님"


이게 앞 구절의 뜻입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수보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보시를 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일이나]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전 중 사구게라도

수지하여 다른 사람을 위해 말해 준다면,

그 복덕은 앞의 복덕보다 훨씬 클 것이라.'단지

이  '책'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지요? 이 책을

가르치거나 종교를 가르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한 사람을 모든 허상의 관념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게 할 수 있도록 자신이 행으로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좋은 사람이나 나쁜 사람이나 행복한 자나,

화내는 자, 옳은 사람, 그른 사람, 어제 일이나

내일 일등이 모두 본질은 공 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위대한

공덕이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당신이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을 보시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공덕이 되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한 가르침이죠,

하지만 모든 종교를 통틀어 굉장히 놀랄 만큼

혁명적인 가르침이 아닌가 합니다.

자 그렇게 제 12장으로 넘어가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나 잘 들어보세요.

저의 집안은 카톨릭 이였죠.

여기 계시는 많은 분들도 기독교도 이시겠지만요.

아~ 물론 불자들도 많지만요, 역사상 가장 큰 싸움들은

항상 성자들이 머물렀던 성스러운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예수님이 살해 당하셨던 곳이나요, 모하메드가 천국으로

간 메카란 곳이나요. [아 죄송합니다. 메카는 그 분이

가르침을 편 곳이지요.]예수님이 고통 받으셨던,

또는 부처님께서 가르침을 펼피셨던,

항상 이런 성스러운 곳에서 큰 싸움들이 일어났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그런 성스러운 장소를 지키는 것이

그들이 믿는 종교나 스승이나 또는 신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2장에서는 매우 흥미롭게도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존경과 믿음을 표현하려고 한다면

그런 성스러운 곳이나 성스러운 물건들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가 어렷을적 카톨릭으로 자랄 때도 어떤 작은 십자가나,

성스러운 잔이나, 성스러운 특별한 장소에서 기도하고

절하라고 배웠는데요,

물론 불교에서도 이런 것이 있지만요.

봉정암이나 통도사 같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곳 같은

성스럽게 여겨지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든 종교들은 이런 성스러운 것을 만들어 냅니다.

이 장소를 지켜라! 이 물건을 숭배하라! 하면서 말입니다.

우리가 성지순례를 갈 때에도, 10분 뒤면 부처님이 처음

설법을 하신 곳에 도착한다는 멘트가 나오면

가슴이 떨리지 않겠습니까?

이번 여름에도 한국의 6000 기독 청년들이

예수살렘에 간다고 했는데, 정부에서

위험하다고 말리기도 했지만,

'우리는 예수님이 발자국을 남기셨던 곳에

꼭 가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요.

자 들어 보십시요, 부처님께서는 여기서

이런 마음에 일타를 날리십니다.


'죽은 부처들을 존중하지 마라. 죽은 성인들을

존중하지 말고, 죽은 종교를 존중하지 말라.

그 장소, 그 물건, 그 성자들이 결코

특별히 성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런 생각의 늪에 빠지지 말라.'


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 경전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이 착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 그럼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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