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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자료]현각스님의 살아있는 금강경 제 4편

  • 금강
  • 2008-12-22 오전 10:21:22
  • 3,177

 

 

수보리는 미래의 사람들이 이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라고 물어보지만,

부처님께서는 '미래에 대해서는

질문하지 말라'고 하신 겁니다.

'왜 미래에 대해서 질문을 하느냐'는 것이죠.

만약 바로 이 순간을 이해한다면,

확실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처음부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요]

아! 뭔가가 있다고 느낄 수 있다면

언젠가는 분명히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뿐 임을 알 수 있다면

미래에도 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모두 이 순간, 다 똑같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복잡하지 않습니다.

여기 6장의 이 뒤에 구절이 더욱 흥미롭습니다.


"아상, 인상, 중생상에 조금이라도 집착이 있다면

진정한 보살이 아니다."


진정한 보살은 '나'라는 상이 없습니다.

우리 본래의 모습, 진정한 모습,

생각 이전의 모습은 '나'라는 상이 없습니다.

아상, 인상, 중생상 등 차별된 상이 없습니다.

모두 하나입니다.

이것은 물로도 비유할 수가 있는데요.

이 컵에 들어있는 물과 저 컵에 들어있는

물의 H2O 본질이 다르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이 물의 H2O 와 저 물의 H2O 본질은

모두 똑 같습니다. 모두 같은 H2O 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본성과

저의 본성 또한 똑같습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누구든지 어떠한 상에 집착하면

진정한 보살이 아닌 것입니다.

자 6장의 가장 흥미로운 마지막 구절입니다.


"이러한 뜻에서 여래가 설하기를

나의 법문은 뗏목의 비유와 같다."


부처님의 가르침도 버려야 하며,

그 아닌 것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법문은 이와 같이 뗏목과 같습니다.

이 금강경이 바로 뗏목과 같은 것이죠.

여러분보다 더 귀중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강을 건너는 뗏목에 불과한 것입니다

과거에 한 선사님과 제자들이 한 겨울

혹한 추위 속에 있었는데요, 금강경을 태워서...

우리는 금강경을 들 때 머리 위로 예를 표하라고

땅 바닥에 놓지 말라고,

엉덩이에 깔고 앉지 말라고 배웠습니다만,

이 선사님은 금강경을 찢어서 불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제자는 '선사님! 도대체

뭘 하시는 겁니까? 그건 금강경이잖아요!

왜 금강경을 찢으시는 겁니까?

미치신 거 아닙니까? 라고 따지자,

'미친 짓일 수도 있지만, 또한 이제 더 이상

춥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대답하셨답니다.

그러니깐 금강경은 뗏목과 같은 것입니다.

자동차 같은 것입니다.

본래 공한 본성을 가리키는

손가락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 뿐입니다. 아시겠죠?

부처님이 버리라고 하신 것은

단지 이 종이로 만든 책뿐이 아니라,

상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나라는 상에서 자유로워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금강경의 가르침입니다.

'나'도 버리고, 이 가르침도 버리라는 것이죠.' 그렇죠?

또한 '공'도 버리라는 것입니다.

수보리는 공에 집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공'또한

버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모두 다 내려놓으라는 것입니다.

사실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잖아요.

그래서 금강경은 단지 우리에게

이 가르침을 전달하는 뗏목과 같다는 것입니다.


제 7장 입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떤가?

여래는 아뇩다라삼약삼보리를 얻었는가?

여래가 설법한 것이 있는가?"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약삼보리를 얻었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수보리가 말하길 '제가 부처님의 말씀을 이해하기로는

아뇩다라삼약삼보리라 이름 할만한 정해진 법이 없으며,

여래께서 말씀하실 만한 정해진 법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법하신 것은

모두 취할 수 없고,

말할 수 없으며, 법이 아니며,

법이 아닌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일체의 성현은 모두 무위의 법을

삼으나 차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 전장에서 부처님께서는 수보리에게

이 법을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가르침도, 그 어떠한 규칙이나

종교에 대한 모든 것을 말이죠.

그러하니 불법이 아닌 것은

더 지체 없이 내려놓아야겠죠.

뗏목처럼 즉시 버리고 가야합니다.

불법도 버리고,

금강경도 버리고,

나, 나의, 나를 도 버리고

모두 다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매우 흥미로운 점은

수보리가 '공'함에 아직 집착해 있던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공하다는 것에 말이죠.

이 아뇩다라삼약삼보리 말입니다.

깨달음이라는 뜻인데요.

사실 수 없이 많은 종류의 깨달음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매일 깨닫는 경험을 합니다

눈과 코와 입과 귀와 마음이 열렸을 때

많은 종류의 깨달음을 경험하고 있지요.

어제 꾸었던 꿈 있잖아요.

'옛날 친한 친구도 만나고, 등산도 하고,

고등학생시절에 들었던 음악도 듣고,

죽었던 친구가 나타나기도 하는 이런 꿈에서

깨어나는 것도 일종의 깨달음입니다.

꿈에서 깨면, 그 꿈이 단지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까요.

이러한 현실을 꽤 뚫어 보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숭산 선사님께서도

꿈에 대해서 법문을 하셨는데요.

'내 머리통이 어디 갔지? 내 머리가 없어졌다!'

가끔 꿈에서 머리가 없어지기도 하잖아요.

어떤 때는 팔이나 다리도 잘리고요.

가족을 잃거나 차를 도둑맞기도 하고

짐이 날라 가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런 꿈에서 깨면

실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경험도 일종의 작은 깨달음입니다.

매우 흥미롭죠?

여기서 말하는 아뇩다라삼약삼보리는

바로 그 많은 깨달음 중

가장 으뜸의 최상의 깨달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수보리에게 질문 합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떤가?

내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할 때

그 어떤 것을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 어떤 무엇을 얻었다고 할 수 있는가?

요즘 서양의 선을 공부하는 학생들고

종종 스승의 깨달음을 평가하곤 하는데요,

영어로도 '아~ 저 분은 깨달음을 얻은 분이야!

라고 말합니다.

흥미롭게도 영문에서도 이런 말을 씁니다.

'저 사람이 뭔가 얻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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