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보름 정기 정진법회에서 대흥사 회주이신 상월 보선 큰스님께서 법문을 하셨습니다.
동국선원 유나 정찬 큰스님과 대흥사 주지이신 현월 범각스님과 많은 사부대중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고 법회를 융성하게 하였습니다.
회주 큰스님께서는 참석하신 사부대중의 건강을 먼저 물으셨고 법문을 시작하셨습니다.
요지는 "기대하고자 하는 바가 크면 얻는 실익도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 일화로 호두나무 농삿꾼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신들께서 적절한 일조량과 적절한 비와 바람과 토양의 성분만 잘 갖추어주면 내가 하는 이 호두나무의 열매들이 풍작을 이루어 많은 돈을 벌텐데
어찌하여 세상은 이렇게 불공평하게 하신단말입니까?, 저에게 신들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어 그렇게 하게 해주십시오' 농삿꾼은 신에게 말을 했습니다.
이에 신은 '그럼 너에게 그런 능력을 줄테니 네가 원하는 바대로 한번 해보라'라고 하셨고,
농삿꾼은 이에 기뻐서 아침 저녁, 불처주야, 노력을 하여 그 열매를 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열매를 까보니 속이 비어 있었습니다.
왜 그런가 싶어서 물어보니 신은 " 기대하고자 하는 바가 크면 얻는 실익도 없다" 라고 하였습니다.
스토리는 이렇게 흘러가는데, 회주 큰스님 법문은 참 구성지고 인자하신 그 모습 그대로 보여주셨습니다.
보름 법회와 초하루 법회에 많이 참석하시어 큰스님들의 법문도 많이 들으시고, 불자로서의 마음도 많이 내시고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