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몸의 뿐 아니라 영혼의 쉼을 누릴 수 있는 여름 템플스테이(사찰)가 7~8월 두 달 동안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 진행된다. (표)
2004년 시작된 이후 매년 참가자가 30%가량 늘어 그간 35만여 명이 사찰체험을 했다. 참여 사찰도 5년 전 34곳에서 지난해 87곳, 올해 100곳으로 늘었다.
짧게는 이틀, 길게는 열흘 동안 참선 같은 수행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영혼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수행뿐 아니라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다도와 차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해남 대흥사는 ‘제다 실습’, 김제 금산사는 ‘ 만들기’, 장성 백양사는 ‘발효차 만들기’, 선운사는 ‘햇차 만들기’, 구례 화엄사는 ‘야생차 만들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다. 해남 대흥사가 어린이 숲속마을을 열고, 경주 골굴사는 화랑수련회, 경주 기림사는 여름 불교학교, 밀양 표충사는 어린이 사명당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