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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불교신문에 실린 대흥사 소식

  • 포교과장
  • 2009-06-26 오후 2: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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⑪ 영농조합법인 -下(대흥사)
 
2009년 05월 15일 (금) 10:50:57 이강식 기자 lks97@ggbn.co.kr
 

초의 ‘茶禪一如’ 정신 계승…차 재배 상품화

   
◇ 대흥사 스님들이 차밭에서 찻잎을 따고 있다.


현재 대흥사 내에 조성된 차밭은 총 9만 9,000㎡(3만 평)정도로, 매년 우전·세작·중작을 합쳐 총 2,000~3,000포 가량의 완제품이 생산된다.
대흥사 영농법인은 차를 생산하지만, 차밭을 다용도로 활용하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사찰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우선 두륜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인근에 위치한 대흥사 소유의 차밭을 일반인들에게 공개, 누구든지 차를 따갈 수 있게 했다.


3만여 평 차밭서 2,000~3,000포 생산
차밭 공개, 관람객 증가·지역민과 화합


땅끝마을로 잘 알려진 남도의 끝자락 해남 땅에 천 년 고찰 대흥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초의 선사(草衣, 1786~1866)는 한국의 《다경(茶經)》이라 일컬어지는 《동다송(東茶頌)》을 저술하는 등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던 우리나라 다도를 중흥시켜 ‘다성(茶聖)’으로 불리고 있다.


2006년 영농법인 설립

대흥사는 10여 년 전부터 초의 선사의 ‘선다일여(禪茶一如)’ 정신을 계승할 방안을 모색해오다 2006년에 문화사업단 산하에 영농조합법인을 설립, 본격적으로 차를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당시 대흥사는 신도들의 시줏돈, 문화재관람료 등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립형 사원 경제를 이끌어가기 위해 영농조합법인 설립을 추진했었다. 차를 선택한 이유는 사찰에서 할 수 있는 농사 중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흥사 내에 조성된 차밭은 총 9만 9,000㎡(3만 평)정도로, 매년 우전, 세작, 중작을 합쳐 총 2,000 ~3,000포 가량의 완제품이 생산된다. ‘녹아차(綠芽茶)’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는 차는 주로 선물용으로 소비되고, 일부는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점차 늘어나고 있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차 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인건비 등 비용 1억 원을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흥사는 차밭을 10만 평으로 늘려 사찰 재정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대흥사 영농법인에서 생산되는 ‘녹아차(綠芽茶)’.

땅끝마을로 잘 알려진 남도의 끝자락 해남 땅에 천 년 고찰 대흥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초의 선사(草衣, 1786~1866)는 한국의 《다경(茶經)》이라 일컬어지는 《동다송(東茶頌)》을 저술하는 등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던 우리나라 다도를 중흥시켜 ‘다성(茶聖)’으로 불리고 있다.대흥사는 10여 년 전부터 초의 선사의 ‘선다일여(禪茶一如)’ 정신을 계승할 방안을 모색해오다 2006년에 문화사업단 산하에 영농조합법인을 설립, 본격적으로 차를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당시 대흥사는 신도들의 시줏돈, 문화재관람료 등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립형 사원 경제를 이끌어가기 위해 영농조합법인 설립을 추진했었다. 차를 선택한 이유는 사찰에서 할 수 있는 농사 중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현재 대흥사 내에 조성된 차밭은 총 9만 9,000㎡(3만 평)정도로, 매년 우전, 세작, 중작을 합쳐 총 2,000 ~3,000포 가량의 완제품이 생산된다. ‘녹아차(綠芽茶)’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는 차는 주로 선물용으로 소비되고, 일부는 판매되고 있다.하지만 점차 늘어나고 있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차 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인건비 등 비용 1억 원을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흥사는 차밭을 10만 평으로 늘려 사찰 재정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차밭, 시민에 무상 공개


또 일반인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차 생산을 목표로 전통적인 방식을 도입, 100% 수작업을 통해 차를 만드는 등 공신력 높이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흥사 영농법인은 차밭을 다용도로 활용하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사찰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우선 두륜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인근에 위치한 대흥사 소유의 차밭을 일반인들에게 공개, 누구든지 차를 따갈 수 있게 했다.

또 차 수확기인 4~6월 경에는 차문화 체험 템플스테이를 마련, 대흥사 차를 알리는 홍보 역할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지암과 남암, 대흥사 숲길 쉼터 등 3곳에 차 제련장을 설치, 차 만드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여름과 겨울에는 다도아카데미를 통해 다도 이론과 제다실습을 가르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흥사를 찾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실적인 수익은 나지 않지만 무형의 수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판로개척, 인력 부족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화엄사, 농민과 유기농 쌀 생산

   
◇대흥사 문화사업단 산하 영농조합법인을 책임지고 있는 설두 스님(좌)이 직원들과 한 번 덖은 차를 비비고 있다.

전남 구례 화엄사 역시 넓은 대지를 소유한 대찰이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5만2,800㎡(약 1만6,000평)의 논에서 스님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농사를 지었지만, 어느 순간 관계가 단절되면서 지주 화엄사와 세작농 관계로 굳어졌다. 이후 불신과 갈등이 증폭됐다.

화엄사가 이런 관계 회복에 나선 것은 2005년. 이후 지역 농민회와 함께 모내기, 추수 등을 함께 하기 시작했다. 또 경내에 농민들이 산나물과 오이 등 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매장을 내줬다. 스님들이 함께 농사일을 하고, 사찰 경내에서 판매하면서 신뢰도가 높아졌다. 덕분에 친환경ㆍ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쌀농사의 경우 생산량은 줄었지만, 농민들의 소득은 증가했다.

화엄사가 1만6,000여 평의 농지를 빌려주고, 일손을 거들어 1년에 받는 쌀은 80㎏짜리 100가마 정도. 이 쌀들은 일체 ‘통일쌀’로 북한에 지원되고 있다.

토지 면적에 비해 수확량은 적은 편이다. 영농법인 설립과 관련해 화엄사 관계자는 “농지의 경우 그동안 지역민들이 관리해온 만큼 사찰이 독자적으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농민회가 영농 효율화를 위해 나선다면 화엄사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평창 월정사의 경우 사찰에서 직접 운영하지는 않지만, 신도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오대산의 봄’을 통해 각종 장류를 제조ㆍ판매하면서 숙박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각종도 2003년 4월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최고 품질의 茶 만들 것”
대흥사 문화사업단장 설두 스님


 

   
 

“대흥사는 초의 선사가 스러져가던 한국 다도를 중흥시킨 한국 차문화의 중심도량입니다. 그런 만큼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들어 선사의 ‘선다일여’ 사상을 고양시키는 동시에 사찰 재정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영농조합법인을 책임지고 있는 대흥사 문화사업단장 설두 스님은 “사찰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려면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설두 스님은 대흥사 영농조합법인의 산증인이다. 법인 설립 전 차나무 묘목을 만들어 직접 이식하여 가꿨고, 법인을 직접 설립해 찻잎을 따서 직접 차를 덖어 완제품을 만들고 있다.

10여 년 간 차만 만들다보니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그만두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스님은 “몸은 힘들지만, 사람들이 차 맛이 좋다는 말을 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스님은 또 대흥사 차를 찾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현재 3만여 평인 차 밭 규모를 10만 평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두 스님은 “영농법인이 활성화 되려면 적어도 10년은 지나야 되기에, 영농법인을 설립하려는 사찰은 이를 감안해야 한다”면서 “특히 소임자가 자주 바뀌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책임지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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