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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신문에 실린 대흥사 매표소 소식

  • 포교과장
  • 2009-07-30 오후 5: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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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밝아진 대흥사 매표소
90도 인사와 친절에 관광객도 감동으로 답례
안순종씨 매표소는 대흥사 첫 얼굴 친절 당연
 
2009년 07월 24일 (금) 11:50:24 박영자 기자 hpakhan@hnews.co.kr
 
   
 
  90도 각도의 인사와 웃음으로 관광객을 맞는 안순종씨 때문에 대흥사 입구가 너무도 환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흥사 입구가 너무도 환해졌다. 서로가 기분 좋게 주고받는 인사, 때론 너무 황송해서, 때론 기분이 상쾌해서 나누는 인사로 대흥사 입구가 환한 표정으로 가득 찼다.

대흥사 입구를 밝고 환하게 만든 이는 안순종(59)씨. 그의 일은 매표다. 그는 좁은 사무실에 앉아 본 적이 없다. 종일 매표소 밖에 서서 대흥사를 찾는 차량과 관광객들을 맞는 그는 합장을 한 채 90도 각도 인사로 대흥사의 첫 인상을 전한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말하기 전에 65세 노인분이 탑승해 있는지, 어린 아이가 몇 명인지 미리 물어보고 입장료를 계산한다.

그러한 그의 태도에 관광객들의 표정은 당황하다 못해 뜨악하다. 일행 중 한명이 차에서 내려 매표를 해야 하고 차 안에 몇 명이 탔는지 설명하는 것에 익숙한 관광객들에게 안씨의 친절은 전혀 다른 세계에서의 경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표소를 뜨는 순간부터 관광객의 표정은 감동과 즐거움으로 변한다. 입구에서 너무 친절한 대접을 받은 관광객들은 사찰 내에서도 행동거지가 조심해 지고 해남에 대한 이미지마저 새롭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따라서 관광객들은 사찰을 떠날 때 안씨와 정답고 따뜻한 눈인사를 나누며 작별을 한다. 물론 관광객 중에는 왜 사찰이 돈을 받느냐, 입장료가 비싸다며 아예 작정하고 시비를 걸어오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도 그는 얼굴에 웃음기를 잃지 않고 그들을 설득한다.

안씨가 대흥사 매표소와 인연을 맺은지 6개월째. 대흥사 신도들도 사찰 가는 일이 즐겁다고 말한다. 또한 안씨의 친절이 대흥사의 이미지를 더욱 새롭게 해주기 때문에 자신이 대흥사 신도라는 게 자랑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다며 안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문화관광해설가인 김명숙씨도 안씨의 친절 때문에 해남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관광객들도 이런 사찰이 있는가 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서서 근무하고 인사하고 있는 안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움직여지지 않을 정도로 힘이 든다고 말한다. 그러나 매표소는 대흥사의 첫 얼굴이고 내가 친절해야 남의 친절도 살 수 있다는 나름의 철학이 있어 이 일이 즐겁다고 말한다.

또한 남에게 인사하는 것은 결국 나에게 인사하는 것이고 나를 낮춤으로서 서로 소통하는 관계를 맺는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너무도 변한 대흥사 매표소. 한 개인의 친절이 대흥사와 해남을 일순간 밝게 그리고 환하게 변화시킨다는 것을 안씨는 손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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