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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진불암 예수제

7월 19일(음 5. 27)대흥사 암자인 진불암에서 예수제가 봉행되었습니다.

장마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흥사와 진불암 신도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행사에는 스님들의 전통의식에 따라 예수제가 봉행되었으며,  법사이신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이자 제22교구본사 회주이신 보선 큰스님은 음력 공달의 유래와 예수제를 지내는 이유와 그 공덕에 대해서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좀 더 많은 행사사진은 종무행정> 대흥사 행사 갤러리 란에 올려 놓았습니다.

 

 

                                             예수제의 의미와 그 공덕

                                     

 

                                

살아 있을 때 사후를 위하여 공덕을 쌓아서 지옥고를 받지 않고 극락 왕생하도록 법의 공덕을 저축하는 의식이다. 원래는 중국 도교의 시왕신앙(十王信仰)을 불교에서 수용한 것이라고 한다.

 

이 의식은 <예수시왕생칠재의(預修十王生七齋儀)>라는 의식집에 근거한다. 의식문에는 다신교적인 내용이 많이 표함되어 있는데 명부시왕과 그 권속이 신앙의례의 절차에 많은 양을 차지하여 지장신앙과 관계되어 있다.

 


또 설단 양식으로 보면 삼신불단을 법당 안에 설치하고  동쪽에 지장단을, 서쪽에 호법선신중단을, 법당 밖에 염도대제 이하 명부시왕단을 설치한다.  또 법당의 동쪽에 하단위(下壇位), 서쪽에 추루단(醜陋壇), 그 아래쪽에는 차례대로 고사단.종관단.마기단을 설치한다. 이와 같은 단의 배열은 밀교적 신앙구조를 나타낸 것이다.

 

이것은 생전에 미리 명부시왕전에 복을 많이 쌓아서 사후 명부의 시왕을 만나면 극락에 갈 수 있는 심판을 받도록 하는 데 있다.

 

명부시왕은 도교적 신앙으로 죽은 뒤에는 10번 지은 바 죄의 과보에 따라 심판을 받는다는 데에서 온 것이다.

 

의식의 절차는 이미 설치한 단에 공양 예경하는데 살아 있을 때 자신의 생년월일에 따라 갚아야 할 빚이 있어서 부지런히 경을 읽고 보시를 행해야 한다.

 

즉 갑자생의 경우 빚이 5만 3천 관이고 읽어야 할 경전이 17권이며 내야 될 곳은 명부의 제 3곳간 육조관(六曹官)이다.

 

이 빚은 예수재에 경전을 읽어서 갚게 되고 또는 필요한 경전을 구입하여 불단에 올리는 것으로 갚는다.

 

보시는 만들어진 지전(紙錢)을 각자에 맞는 금액을 시왕전에 바치고, 영수증을 받아 한 조각은 태우고 나머지는 잘 보관하였다고 죽은 뒤에 가지고 가서 시왕전에 바친다. 이를 금은전이라 한다.

 

금은전의 유래는 <예수천왕통의(預修天王通儀)>에 다음과 같이 나나타 있다.

 

"<명도전(冥道傳)>에 이르기를 유사대국의 왕 빔비사라가 15세에 등극하여 25년 동안 예수시왕칠재(預修十王七齋)를 49번 하였는데, 갑자년 12월 8일 경신 야밤에 갑자기 명부의 사자가 와서 따라 갔는데 가는 도중 풀과 나무가 없는 흰 산이 있어 물으니, 이는 남염부 제중생들이 법답게 은전을 만들지 못하고 정성이 부족한 파전들이 버려져 저 산을 이루었다고 하므로 왕은 돌아와 정성껏 금은전을 조성하고 점안의식을 성대히 거행하여 전생의 빚을 갚음으로써 장수하였다."

 

12생 상속의 죄인들이 명부시왕께 올리는 금은전을 보면 다음과 같다.

 

자생 (子生)에는 갑자생은 5만 3천관, 병자생은 7만 3천 관, 무자생은 6만 3천 관, 경자생은 11만관, 임자생은 7만 관으로 각각 원조관(元曹官).왕(王).윤(尹). 이(李).맹조관(孟)에게 바친다.

 

이렇게 육십갑자 자기의 해당 생년에 따라 값이 정해져 있어 이에 맞게 시왕께 바친다.


금은전은 49재나 100일재 등에서도 이용된다.

 

이 의식은 개인의 발원에 의하여 행하지 않고, 많은 대중이 동참하여 행하는 공동체적인 종교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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